bye babe Why

1. 안정화. 오랜 시간 동안 방황하고 머뭇거리고 초조해 하던 불안의 시간이 끝났다. 그리고 내 마음에는 평화가 왔다.
나에게 있어 짝사랑이란건 호기심에서 호감으로, 연모에서 집착으로 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의 두근거림이 잠재울 수 없는 초조함으로 바뀌었고, 나는 나를 깎아가면서 너를 채웠다. 그건 너무 내 영혼을 죽이는 방법이었다. 나는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영혼이 부서져 버렸다. 최후에는 그냥 집착하기 위해 너를 좇는다는 비참함 뿐이었다.

2. 폭풍 후에. 언제 끝날지 모를 정도로 무섭게 휘몰아치던 감정의 폭풍이 그냥 사그러 들었다. 너의 아픔까지 내가 대신 아프기를, 너의 눈물이 나의 고통이 되던 그 마음이, 진정되었다. 나는 지금 행복하고, 평온하다. 이런 날 보며 너는 더 그렇겠지. 이제 나는 욕심내지 않을 것이다.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해. 그냥 나는 더이상 너의 행복도 빌지 않겠다. 너는 너의 길을, 나는 나의 길을 걸으면 된다. 그것이 주어진 삶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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